요즘처럼 피로하고 면역력이 떨어진 상태에서
몸 한쪽이 찌릿하거나 욱신거리면, 그냥 근육통이 아니라 '대상포진'의 시작일 수 있습니다.
인구 3명 중 1명이 겪는 흔한 질환이지만
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심한 통증과 후유증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.
이번 글은 대상포진의 원인, 증상, 치료, 예방접종, 예방법까지 살펴보겠습니다.
1. 대상포진이란?
어릴 적 수두를 앓았던 바이러스(VZV)가 몸속 신경절에 잠복해 있다가 면역력이 떨어질 때 재활성화되어 발생합니다.
한쪽 신체 부위에 띠 모양으로 물집이 생기고 극심한 통증과 함께 ‘대상포진 후 신경통(PHN)’이라는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.
2. 단순포진과 대상포진, 이렇게 다릅니다
항목 | 단순포진 | 대상포진 |
원인 | 단순포진 바이러스 (HSV) |
수두-대상포진 바이러스 (VZV) |
발병 | 입술 등 국소 부위 | 신경을 따라 띠 모양으로 한쪽에 발생 |
통증 | 가벼운 통증 또는 없음 |
극심한 신경통, 마비감 등 |
전염 | 직접 접촉 시 전염 가능 |
수포 접촉 시 수두로 감염될 수 있음 |
3. 대상포진의 주요 원인
면역 저하가 가장 큰 원인입니다.
특히 아래와 같은 상황에서 잘 발생합니다.
- 나이 증가 (특히 50세 이상)
- 만성 질환 (당뇨, 암, 신장질환 등)
- 스트레스, 과로, 수면 부족
- 항암치료, 장기이식 등 면역억제 치료 중
- 코로나 등 감염병 이후 회복기
4. 대상포진 초기 증상
대상포진은 초기엔 피부 증상 없이 감기처럼 느껴지는 전신 증상과 함께 한쪽 부위에 이상 감각으로 시작됩니다.
대표 전조증상
- 몸살기, 미열, 두통, 오한
- 한쪽 피부에 따끔거림, 찌릿함, 가려움
- 해당 부위에 쿡쿡 찌르는 듯한 통증
이런 증상 후 2~3일 뒤 수포(물집)가 생기며 대상포진이 본격적으로 진행됩니다.
5. 대상포진이 잘 생기는 부위
대상포진은 특정 부위에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경향이 있습니다.
- 가슴과 옆구리 (약 52.9%)
- 얼굴과 눈 주변 (약 18~20%)
- 다리와 하체 (약 13.8%)
- 목과 팔 (약 13.1%)
- 엉덩이·허리 (약 3% 이하)
6. 치료는 ‘72시간’ 안에! 골든타임
항바이러스제 치료
대상포진은 발진 후 72시간 이내에 치료를 시작하면 바이러스 증식을 억제하고 통증과 합병증을 줄일 수 있습니다.
통증 치료
대상포진 통증이 심할 경우에는 진통제나 신경통 치료제를 사용하고, 필요에 따라 조기 신경차단 주사(신경블록)나 스테로이드 처방도 함께 진행될 수 있습니다.
치료 시기가 늦을수록 후유증인 ‘신경통’ 발생 확률이 높아집니다.
7. 대상포진 예방접종, 꼭 필요할까?
접종 대상
- 만 50세 이상 모든 성인
- 당뇨, 암 치료 중 등 면역저하자
- 과거 대상포진 경험자 (재발 방지 목적)
백신 종류
- 싱그릭스 (비활성 백신, 2회 접종, 면역저하자 접종 가능)
- 조스타박스 (생백신, 1회 접종, 면역저하자 주의 필요)
접종 비용
- 평균 15~30만 원
- 일부 지자체에서 무료 접종 지원 사업 시행 중
8. 생활습관으로도 예방할 수 있어요
예방접종과 함께 면역력 관리가 핵심입니다.
- 충분한 수면과 휴식
- 스트레스 관리, 심신 안정
- 규칙적인 운동과 영양 섭취
- 과로 금지
※ 대상포진 수포 환자와 접촉 금지 (특히 소아, 임산부 주의)
9. 마무리하며...
대상포진은 단순한 피부병이 아닌,
신경을 따라 퍼지는 심한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입니다.
방치하거나 늦게 치료하면
오랜 후유증으로 고생할 수 있으므로 몸 한쪽이 찌릿하거나 따끔거린다면 바로 병원에 방문하고 50세 이상이라면 예방접종을 꼭 고려해 보세요.
무엇보다 중요한 건 면역력 관리입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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